수면/기타수면장애

정상 수면의 생리에 대해서

아미나우 2022. 5. 10. 11:47

수면은 사람이 제대로 된 주간활동을 보내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위해서는 이상신호를 감지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상적인 수면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상 수면이란

Photo by Nathan Dumlao on Unsplash

수면은 일반적으로 주위의 감각신호를 감지하지 못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상태로 정의되지만 실제로 이는 피상적으로 관찰되는 수면의 모습에 불과하며 수면은 각성 상태와 다르게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진 상태로서 가역적으로 의식을 되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동면이나 혼수 상태와 구별할 수 있으나 능동적 의미의 수면은 낮 시간대에 쌓인 심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기능뿐만 아니라 수면 중 복잡하고 체계적인 신경신호의 전달과정을 거쳐 기억력과 인지기능의 향상 등 포괄적 기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하루 수면 시간은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어린 나이에 길고 나이가 들면서 짧아지나 사람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의도적으로 수면 시간을 조절하기도 하며 적정 수면시간의 개인차는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만일 주간졸림증의 발생이 수면부족에 의한 것일 경우 주간졸림증 정도의 평가로 개개인의 필요한 수면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 수면 시간이 불충분하면 주간졸림증과 피로를 쉽게 느끼며 집중력이 감퇴하고 감정도 날카로워져서 짜증과 화를 내기 쉬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정신 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따라서 개인별 최적의 수면 시간을 파악하여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면의 구조

인간의 수면은 기본적으로 비렘수면과 빠른 눈동자 움직임을 보이는 렘수면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비렘수면은 수면의 깊이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의 수면단계로 나눌 수 있고 높은 단계의 더 깊은 수면상태 일수록 각성 상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더 강한 자극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의 단계와 각성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 검사로서 수면 중 변화되는 다양한 생리적 기 능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근전도검사를 통해 근육의 긴장도를 평가할 수 있고 안전위도 검사를 통해 안구운동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뇌파검사를 통해서 뇌의 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어 매우 용이하며 이 외에도 호흡 맥박 산소포화도 사지의 움직임 등을 객관적이고 지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수면장애가 의심되는 환자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7년 미국수면학회에서 제시한 수면단계에 대한 평가 지침에 따르면 비렘수면에서 관찰되는 뇌파는 몇 가지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비렘수면은 상대적으로 수면의 깊이가 낮은 1단계 수면이나 2단계 수면으로 시작해서 고진폭의 델타파를 특징으로 하는 서파수면으로 알려진 3단계 수면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단계 수면에서 관찰되는 소견으로는 느린 눈동자 움직임 저진폭의 복합진동수 파형 두정부 예파가 있고 2단계 수면에서는 특징적으로 케이 복합체나 11헤르츠에서 16헤르츠 빈도로 약 영점 오초 이상 지속되는 수면방추파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고 3단계 수면은 수면뇌파의 30초 기본단위시간 동안에 20퍼센트 이상에서 반 헤르츠에서 2헤르츠 빈도와 75 마이크로볼트 이상의 진폭을 보이는 파형이 관찰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1단계수면 시 보이는 느린 눈동자 움직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단계의 비렘수면 동안에는 안구 운동은 잘 관찰되지 않고 1단계 수면은 각성과 수면의 중간 단계로 수면 시작 후 잠에드는 과정이나 수면 중 잠깐 깨는 경우에 관찰되며 전체 수면 시간의 2퍼센트에서 5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이 확인되어 성인에서의 정상적인 2단계 수면은 총 수면 시간의 45퍼센트에서 55퍼센트가 관찰된다.

하루주기리듬

우리 몸의 시신경교차상핵에 존재하는 생체시계는 하루 약 25시간이 조금 넘는 주기로 설정되어 있는데 하지만 우리가 24시간 리듬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체내의 생체시계가 외부요인들에 적절히 동조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고 외부의 시간에 생체시계를 동조시키는 요인들로는 빛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재조정 과정에 관여하는 인자로 낮과 밤 온도 등의 환경 인자와 일 가족 식사 등의 사회적 요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의 역할로 우리 몸의 생체시계는 정확히 24시간의 하루 주기에 동조할 수가 있으며 빛 정보가 망막시상하부로를 거쳐 시신경교차상핵에 전달되어 생체리듬의 위상 변위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하루 중의 타이밍에 따라 생체리듬이 앞 당겨지기도 하고 뒤로 늦춰지기도 하며 빛이 망막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면 시신경교차상핵은 중추신경계의 시간유전자를 재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심장 폐 간 췌장 등의 말초 조직들의 시간유전자들을 같이 동기화 시키며 이는 나이에 따른 수면양상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의 시기에 수면의 개시 유지 총 수면시간 수면효율 등에 있어 가장 뚜렷한 변화를 보이며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수면효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결론

수면은 각성의 반대 개념으로 단순히 수동적으로 쉬는 것이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기능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능동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수면 동안에 다양한 신경들의 복잡하고 유기적인 상호 작용이 이루어지고 적절한 수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 날 주간에 졸리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불량한 수면이 지속되면 심장 폐 근골격계 등에 문제가 발생하여 신체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면 중에 일어나는 다양한 생체신호들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상태의 적절성을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상수면을 방해하는 동반된 수면장애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검사라고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수면과 수면장애가 점차 중요시되고 있으며 수면의 생리적 측면 생화학적 분야 유전학적 측면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이러한 수면에 대한 폭 넓은 이해는 단독 수면질환은 물론 동반하는 다른 신체 질환들의 진단과 치료 방향의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정상 수면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나의 정상적인 수면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나중에 이상이 생겼을 때 적절하게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나의 수면이 비정상적이게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지식을 알아가시고 불면증 극복이나 치료에 있어서 좋을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요 오늘 밤은 다들 푹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정상 수면의 생리